1. 노동운동가 전태일 

1948년 8월 26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태어나 평화시장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다가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에서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하였다. 그의 죽음은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한국 노동운동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였다.

*생애 1948.8.26 ~1970.11.13

2. 전태일, 그는 누구인가?

*1948년 8월 26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에서 전상수와 이소선 사이에서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 갔으나 봉제기술자였던 아버지가 파산하는 바람에, 1954년 가족 모두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역 옆 염창동 판자촌에서 살았다.

*1960년 동대문시장 행상 시작.

전태일은 오늘날 대한상공회의소 자리인 남대문초교 4학년에 다니던 1960년에 학생복을 제조하여 납품하던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고 큰 빚을 지는 바람에 학교를 그만두고, 가족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동대문시장에서 물건을 떼어다 파는 <행상>을 시작했다.

*1965년 17살 때 <삼일사> 시다 취업

청계천 평화시장의 학생복을 제조하는 '삼일사'에  보조원인 시다로 취직하였다. 

일찍이 아버지에게서 재봉일을 배웠던 전태일은 기술을 빨리 습득하였다.

*1966년 18살 때 <통일사> 이직

재봉틀을 다루는 재봉사가 되어 통일사로 직장을 옮겼으나, 노동환경이 열악 한 것을 인지

하고 노동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68년 20살때 근로기준법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근로기준법을 공부하면서 법 조차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다지게 되었다. 

*1969년 21살때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평화시장 바보회’를 조직, 설문지를 만들어 평화시장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환경을 조사하며 근로기준법의 주요 내용을 알렸다. 그러나 이 사실이 사업주들에게 알려지면서 전태일은 <해고>되었다.한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일할수 없게 된 태일은 한동안 공사장에서 전전하며 <막노동>을 하며 큰 뜻을 품었습니다.

*1970년 9월 평화시장으로 돌아와 

'삼동친목회'를 조직한다. 그리고 다시 노동환경을 조사하는 설문지를 돌려 노동청, 서울시, 청와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이러한 내용이 당시《경향신문》에 실려 사회적 주목을 

받자 삼동회 회원들은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사업주 대표들과 협의를 벌이려 하였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사업주들의 조직적인 방해로 무산되었다.

*1970년 11월 13일 1시 30분

전태일과 삼동회 회원들은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벌여 근로기준법이 노동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경찰과 사업주의 방해로 시위가 무산되려는 상황에 놓이자 

전태일은 자신의 몸에 신나를 뿌리고 분신을 단행하였다. 불을 붙인채 마지막 순간까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울의료원 응급치료후 명동성모병원에 실려 간 전태일은 어머니 이소선에게 “내가 못다 이룬 일을 어머니가 대신 이뤄주세요” 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날 세상을 떠났고, 그의 시신은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매장되었다.

3. 전태일의 유지

그의 죽음은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노동자들 스스로 노동조합을 조직하려는 노력에 나서도록 하는 자발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의 삶을 기록한 《전태일 평전》(돌베개, 1983)도 전해진다. 이 일은 당대 최고의 인권변호사 조영래가 수배 중 저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5년에는 그의 삶을 영화로 옮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박광수 감독)

이 국민모금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그가 자신의 몸을 불태웠던 청계천 6가 ‘버들다리’ 위에 2005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반신부조>가 설치되었고 전태일평화시장거리 명명되었다.그리고 청계천 인근 전태일기념관이

국민모금 형식으로 건립되어 있다.  *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참조

2024. 9. 7.

공인노무사 강경만이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