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신문=이경무노무사 편집위원]
Today's Labor News (2025.2.26. WED)
▣ 직원은 추워도 된다? 백화점의 난방 차별
• 일부 대형 백화점들이 개장 시간 10시30분 전에는 난방을 하지 않고 있어
• 주말 오전 9시30분 00백화점 매장의 실내 온도는 6.8도,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의 노동자 휴게시설의 적정 온도는 18~28도
• 롯데센텀시티, 롯데스타시티, 롯데안산, 롯데인천, 롯데대전, 더현대서울 등 난방 차별이 가장 심각
• 직원들은 백화점 영업시간 전∙후에도 일을 해야 되는데 기본적인 난방 권리를 보장받지 못해
• 백화점면세점노조 “일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히터를 틀어주지 않겠다는 몇몇 백화점의 냉정한 관리 방침은 고객만 사람으로 보는 것”
• 경향신문 https://buly.kr/6XlpMHx
▣ 민주노총, 정년연장 의견 보류, 청년고용 우려
• 민주노총 집행부가 정년연장 의견에 찬성하지 못하고 보류, 조직 내부에서 청년고용 위축 우려
• 한국노총은 법정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정년제도 논의에도 영향
•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민주노총이 정년연장 입장을 보류할수록 결과적으로 경영계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
• 이데일리 https://buly.kr/8TqA982
▣ 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노동자 4명 사망
•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상판이 무너져 노동자 4명 사망, 6명 중경상
•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고 현대엔지니어링(50%),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이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 중,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하도급사는 장헌산업
• 작업 과정에서 과실이 밝혀질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
•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이번 사고까지 중대재해 4건이 발생
• 매일노동뉴스 https://buly.kr/1xy7r7L
▣ 디지털 뉴스의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 뉴스에 과도하게 노출될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잘못된 정보나 조작된 뉴스에 휘둘릴 위험이 있어
• 정신과 의사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 “감정과 반응 사이에는 자유가 존재합니다, 그 감정을 느낀 후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뉴스가 스트레스를 준다고 피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냐, 뉴스를 확인할 장소∙시간∙방법을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 헤드라인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이슈와 깊이 이해해야 할 주제를 구별해야
• 많은 경우 뉴스 소비는 의식적인 선택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행동, 습관적으로 헤드라인을 확인하는 대신 의도적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습관이 필요
• 디지털 뉴스 소비는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신문∙잡지 등 전통적인 방식이 대안이 될 수도 있어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https://buly.kr/GZx1GzS
▣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 불행을 뜻하는 둠(doom)과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화면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을 합친 신조어로, 암울한 뉴스만을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 단어는 특히 코로나19 시대의 우울한 사회 분위기와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 등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어 2020년 뉴욕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가 꼽은 올해의 단어에 포함되기도 했다.
• 정신과 전문의들은 인간의 뇌가 부정적인 사건에 관심을 두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신체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부정적인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으며 이 덕에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사상식사전)
♣ Today's Book ♣
2015년과 2016년 두 해 동안 생성된 데이터가 5000년 동안 인류가 역사에 남긴 모든 데이터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그리고 2017년에는 앞선 두 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됐다. 압도적인 정보량 앞에서 사람들은 하염없이 온라인을 돌아다닌다. 정신은 더욱 산만해지고, 불필요한 생각과 소모적인 고민은 손쉽게 우리의 정신적 자산을 탈취한다.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 앤드루 매코널 / 메이븐)
By L.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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