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Labor News (2024.11.28. THU)

▣ 영국 BBC 방송 “K팝 스타는 노동자인가? 한국은 아니라고 말한다

• 뉴진스 하니가 쏘아올린 아이돌 노동인권 문제

• 서울서부지청은 뉴진스 멤버 하니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단

• 연예인은 근무 시간∙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은 점,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을 회사와 공동으로 부담한 점 등이 이유

• 영국 BBC 방송 “K팝 스타는 노동자인가? 한국은 아니라고 말한다”

• 미국은 연예인을 독립 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로 분류해 자영업자로 인정 

• 연예인들은 권리 보호를 위해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등 노조 결성

• 연예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 

• 캘리포니아의 탤런트 에이전시 법(Talent Agency Act)은 연예기획사를 설립할 때 노동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분쟁이 발생하면 노동청이 직접 중재하도록 규정 

• 오마이뉴스 https://buly.kr/6XlIjVp

▣ 민주노총 조합원 86% 사회적 대화 찬성

• 민주노총 조합원 85.6%가 사회적 대화에 찬성한다고 응답 

• 민주노총은 1999년부터 사회적 대화에 불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사회적 대화 등에는 한국노총만 노동계 대표로 참여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 차원의 사회적 대화에 응할지 논의하고 있어”

• 연합뉴스 https://buly.kr/BpE2AeM

▣ 정리해고 추진 중인 JTBC플러스에 노동조합 설립 

• JTBC플러스 노조는 11/27일 설립신고, 노조원은 35명, JTBC플러스 개국한 지 9년 만에 노조 설립 

• 노조는 정리해고 진행 중인 사측에 대응할 계획

• 중앙그룹은 2025년 인사 방향을 “성과주의 조직문화 안착” “저조한 성과에 엄격한 책임 인사” 등을 언급

• JTBC 구조조정 당시 홍광표 경영지원실장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JTBC플러스 대표이사로 승격

• 미디어오늘 https://buly.kr/G3CDhkn

▣ 기업들이 탐내는 인재, 무엇이 다를까?

• 호기심이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하버드 경영대 연구결과 

• 호기심이 많은 인재는 확증편향에 빠질 가능성이 적어 

• 호기심은 루틴 업무에서도 혁신과 개선을 가져올 수 있고 동료의 의견과 시간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자세로 조직갈등을 감소시켜  

•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호기심을 만드는 방법

-‘차이’를 만들어내는 데 집착하라: 새로움을 만나기 위한 노력(ex.가보지 않은 길로 산책하기 등)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더 넓은 시야로 기회와 위협을 인지할 수 있는 잠자리 눈(Dragonfly-eye view)을 가질 것

• HSG 휴먼솔루션그룹 https://buly.kr/1c85HES

▣ 갈등을 빠르게 해결해야만 할까?

• 갈등이 발생했을 때 스타트업 CEO은 어떻게 해야 할까? 

• 갈등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이 이상적인 CEO의 자세처럼 보이지만 잘못된 편견일 수 있어 

• 조직이 성장하고 전문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 필연적으로 구조적 갈등이 증가

• 구조적 갈등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 부서 간 견제와 균형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

• 스타트업 CEO는 극적인 노력과 같은 영웅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 고도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둘 때 느껴지는 아드레날린은 중독성이 강해 

• 영웅이 반복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면 동료들은 스스로 기술을 향상시킬 동기가 줄어들어 

• 영웅 문화는 영속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닐 수 있어

• 영웅적 행동은 “비상시에 유리창을 깰 수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유리창을 깨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야

• CEO 직접 나서지 않아도 직원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https://buly.kr/Eds9rIy

▣ 갈등 전환(conflict transformation)

• 갈등을 공동체의 안전을 파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갈등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갈등의 폭력적 해소가 문제다. 갈등은 오히려 선물일 수 있다. <갈등전환>의 저자 존 폴 레더락 교수는 오히려 “갈등을 나와 이웃과 사회를 더욱 온전히 이해하도록 돕는 선물”이라고 규정한다. 갈등이 우리를 ‘멈추고’, ‘살펴보고’, ‘조심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 갈등을 긍정적인 변화의 에너지로 전환하려면 두 가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점과 갈등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면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된다는 점이다. (한국갈등전환센터, 함께하는경청)

♣ Today's Book ♣

마흔이 훌쩍 넘는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우리의 대화는 즐거웠다. 선생님은 주로 자신의 유년기나 등단 무렵이었던 1960년 전후의 상황 그리고 작고한 문인들에 대한 뒷이야기 같은 것을 들려주셨다. 그러다 본인의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다 싶으면 그만 말을 맺으시고는 내게 이것저것 물어오셨다.

자신이 말을 하는 시간과 상대방의 말을 듣는 시간이 사이좋게 얽힐 때 좋은 대화가 탄생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때 김 선생님을 통해 배웠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박준 / 난다)

By L.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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